10월 15일 MBC 수목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가 종영한 가운데 10월 21일 21시 20분,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드라마가 방영 예정입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한 여자를 지켜주고 싶었던 형제,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갈 수 없는 길, 운명 속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그린 정통 멜로 드라마라면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인데요. 배우 문정혁님과 유인나님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문정혁님은 올해 초 채널A에서 방영한 '유별난 문세프' 이후 차기작으로 출연하며, 유인나님은 '진심이 닿다' 이후 1년만의 작품입니다.
오늘은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의 등장인물과 인물관계도, 간략한 스토리, 수목드라마 시청률 순위에 대해서 소개해보겠습니다.
ㅣ수목드라마 시청률 순위
현재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와 동시간대 방영 중인 드라마는 'JTBC '사생활'(좌측), tvN '구미호뎐'(중간), KBS2 '도도솔솔라솔'(우측)이 있습니다. 각 드라마 시청률은 '사생활'은 2.0%, '구미호뎐' 5.5%, '도도솔솔라라솔' 2.8% (10.15일기준 닐슨코리아) 입니다. 수목드라마에서는 배우 이동욱, 조보아, 김범님이 출연하고 있는 '구미호뎐'이 5.5%로 동시간대 드라마 중에서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ㅣ나를 사랑한 스파이 줄거리
부부의 운명이란 믿고, 믿어주는 척하고, 속고, 속아주는 척하고 마치 스파이의 숙명과 같이 말이다. 서로의 정체를, 망을, 본심을 숨기고 결혼 서약을 한 세 남녀, 이들은 결혼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정체를 숨긴다. 한 남자는 비밀경찰, 다른 한 남자는 스파이로 이 두 남자와 한 여자가 있다. 사랑을 믿고 선택한 첫 번째 남편, 사람을 믿고 선택한 두 번째 남편. 그녀를 사랑 하기에 함께 있고 싶어 자신을 숨긴 두 남자, 그리고 우연히 알게되는 두 남자의 정체를 알게되는 한 여자, 정체를 숨기지만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진심인 두 남자,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한 여자, 과연 이들의 얘기는 어떻게 흘러 갈 것인가.
ㅣ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장인물
강아름 (유인나)
30대 여자, 두 명의 스파이와 결혼한 여자
아름다운 드레스 수석 디자이너. 이름처럼 강하고 아름다운, 항상 밝은 에너지와 미소를 지닌 열혈 투지녀, 문제에 직면하면 자신감을 기반으로 직진 돌파하는 스타일. 상위1% 고객을 대상으로 한 럭셔리 웨딩드레스샵 대표답게 행동과 표정에 우아함과 여유가 묻어나지만,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사채업자 앞에 무릎 꿇느라 구멍난 스타킹을 매일 버려야만 했던 눈물겨운 과거가 있다. 아름은 웨딩드레스 만드는 일을 천직이라고 생각한다. 100년 전통 동백주단의 딸로서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밤새 바느질을 하는 엄마를 보며 이 일의 숭고함을 누구보다 일찍 알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른 나이에 꿈에 매진해 자신의 브랜드와 매장을 갖게 된다. 출장 중 만난 여행 작가 지훈과 6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식을 올리고 누구보다 완벽한 가정을 꾸릴 거라 확신했지만, 결혼생활은 1년 6개월 만에 종지부를 찍는다. 이후, 데릭 현을 만나 두 번째 결혼식을 올린다. 데릭 현을 만나게 해준 절친 소피의 처녀 파티에서 5년 만에 전남편 지훈과 재회하는데, 사라진 소피의 행방을 쫓으며 전남편과 현남편, 두 남편의 놀라운 정체와 마주하게 된다.
전지훈 (문정혁)
30대 남자, 아름의 전남편, 여행작가로 위장한 인터폴 비밀요원
여행 작가로 위장한 생계형 첩보원. 책임감에 죽고 사는 남자. 훤칠한 키와 우월한 신체를 타고난 미남. 타고난 민첩함과 습득된 노하우로 본능적 감각이 상위 0.1%. 청소년 사격 국가대표 출신 인터폴 비밀요원. 영어, 일어, 중국어, 독일어까지 능통한 스마트함을 겸비했고, 무엇보다 서글서글한 미소와 담백한 인간적 매력은 전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프리패스다. 책임감 강하고 지고는 못 견디는 승부근성, 악의 무리는 처단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까지, 지훈에게 첩보원은 최고의 직업이다. 그러던 중 아름을 만났다. 예쁘고 당차고 자신감 넘치는 아름과 만남 6개월 후 결혼했다. 지훈은 자신했다. 자신이 일과 사랑 둘 다 지킬 수 있을 거라고. 그런데 잦은 해외 출장과 불안정한 일상은 고스란히 결혼생활에 위태로움을 가져왔고, 자신의 상황을 아름에게 터놓을 수 없다는 것은 아름과의 거리를 점점 멀게 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언제나 아름을 곁에서 지켜주겠다는 말도 안 되는 약속을 했다는 것을. 가족이 되어 그녀 곁을 지켜줄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 오만했고 자만했던 것임을. 무엇보다 불안정한 직업을 가진 자신은 그럴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아름과 헤어지고 난 후 인터폴 활동에 전념하는데, 정보원을 만나러 간 장소에서 5년 만에 아름과 재회한다.
데릭현 (임주환)
30대 남자, 아름의 현남편, 외교공무원으로 위장한 산업스파이
헬메스(산업스파이 에이전시) 아시아지부 대표. 클래식 카 수집과 복원을 좋아하며 상류문화가 몸에 밴 럭셔리 엘리트 맨. 명석한 두뇌, 젠틀한 미소와 매너로 상대방을 녹아내리게 하지만, 미소 뒤에 강인한 승부욕과 잔인함이 숨어있다. 비밀스런 스파이 활동을 하면 할수록, 현에게는 천직으로 느껴진다. 이중적인 삶을 컨트롤하는 스파이의 정체성에서 진정한 자아를 느끼는 현. 최고의 자리를 꿈꾸며 스파이의 삶을 완벽하게 꾸려온 그는 아름을 만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그런 감정은 처음이었다. 사교 모임에서 우연히 만난 아름에게 첫눈에 반했다. 비즈니스를 위해 잔혹한 행동도 서슴지 않지만, 아름에게만은 절대적인 로맨티스트. 단지 정체를 밝히지 못할 뿐, 그녀에 대한 마음만은 진심이다.
ㅣ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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